한서랑 국토종주.. 마지막날..

드디어 마지막날이다... 

출발은 하남시 덕풍천에서~~

오늘은 넉넉히.. 8시를 넘겨 출발한다...

주행거리도 짧고.. 비도 오고... 비를 맞지 않기를 바라며 출발해보지만...

 

롯데타워가 보이는 곳에서 비님이 사정없이 내려주신다...ㅎㅎ

광나루인증센터를 비때문에 놓쳐 2킬로를 더 가다가 다시 돌아왔다...ㅎㅎ

여기서 비는 정말 많이 단 1~2분만에 신발까지 흠뻑 젖어버렸다...

비가 너무 와서 광나루 인증샷은 못찍었다...ㅜㅜ

한강변 편의점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달린다.. 

그렇게 달리니 63빌딩이 앞에 보인다~~

 

여의도 인증센터에 도착...(11시 10분)

가즈아~~ 아라갑문으로~~

 

아라 한강갑문에 도착.. (12시 10분)

인제 20여 킬로 남았다~ 그러나.. 힘들다..ㅜㅜ

나도.. 한서도.. 힘들다...

한강갑문에서 팥빙수로 보급하고 느긋하게 쉬면서 출발한다...

 

드디어... 피니쉬~ 완주다... (2시쯤...)

나도.. 한서도.. 너무나 기뻐한다... 힘들었지만.. 대견하다.. 아들 

633킬로다..  초등학교 3학년에게 결코 쉽지 않은 거리를 대단하다.. 고맙고.. 한서.. 멋져~~!!

 

수첩두개에 두개의 국토종주인증 스티커를 붙이고 

왔던길을 되돌아 본다.. 대단하다 아들.. 사랑해~~♥♥♥

아라 서해갑문에서 부천 버스터미널까지 남았다.. 또 가즈아~~

 

16시 30분 통영행 버스를 타고 금산인삼랜드에서 내려 

와이프에게 인삼랜드로 오라고 하여 진주 집까지 복귀하려고 하였으나... 짐칸이 화물로 가득찼다..ㅜㅜ

어쩔 수 없이 16시 40분 마산행을 탄다.. 버스기사와 자전거 두대를 실는거 때문에 실랑이를 하고..

버스를 탄다...

버스를 타고 얼마 지나지않아.. 아들은 기절...ㅎㅎ

힘들었는지.. 표정이... ㅜㅜ 아들 또 생각해도 대단하고.. 또 대단하다.. 

 

p.s...

한동안 자전거 시합을 목적으로 자전거를 타서 아들과 많이 타지 못했었다..

그렇게 2년간은 자전거를 타다가 갑자기 몸에 무리가 왔는지.. 정상컨디션이 안되어서...

아들과 쉬엄 쉬엄 자전거를 탔다.. 그러다.. 여름 휴가때 국토 종주를 준비하여 시작하였다..

정말 뜻있는 날이었고.. 아들과 많은 애기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가슴에 깊이 새길 추억을 만들었다..

이 날들과 아들에게 감사를... 항상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