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회 진주시민체육대회 월아산 힐클라이밍 대회 후기

간만에 라이딩 후기 작성한다...

27회 진주시민체육대회 월아산 힐클라이밍 대회 ...

2주전부터 참가를 할까 망설여지는 대회...ㅋ (동네 시합이라 서열 만들기??) 부담 백배...ㅋ

간만에 카메라를 꺼내서 핑계삼아 사진이나 찍을까 하다가

초2 아들과 참석하기로 하고 접수를 마감 하루전에 하였다..

뭐... 결과는 모르겠고...ㅎㅎ

시합전 한주 거의 자전거를 타지 못하고 연습삼아 월아산(장군봉)을 다녀왔다...

오~~ 간만에 PR... 좋아~~ㅎㅎ

시합당일날 아들과 와이프는 차에 아들자전거 실고 오라하고 

나는 가볍게 문산종합경기장까지 템포존으로 몸을 풀면서 간다.

이런저런 식전행사를 하고 출발장소인 질매 삼거리로 간다.

근데.. 질매삼거리를 다갈때쯤에.. 자전거가 낭창거린다..??

이런 뒤펑크다..ㅜㅜ 

펌프도 없고...ㅜㅜ 아궁.. 시합 접어야 되나??

그러면서 혹여나 하는 맘에 펌프를 구해본다.. 다행이 에나바이크 분께서 펌프를 빌려 주셨다..

휴대용이라.. 열라 땀나게.. 이때 몸이 풀렸을려나...ㅋㅋ

펑크는 실란트로 겨우 메우고.. 출발하려고... 나선다..

근데..이번에는 파워미터가 안잡힌다.. 

오늘 왜이러니...ㅜㅜ

정말.. 이건 참석하려는건지.. 출발 2~3초전에 파워미터가 뜬다... 완전 피를 말린다..ㅋㅋ

파워미터 덕에.. 앞줄에 못서고.. 뒤에서 출발한다...ㅜㅜ

나만 알아보는 내사진...ㅋㅋ

본격 업힐 시작전까지 눈치작전인지 달리지를 않는다.. 

왜 이러시나.. 모두...ㅋㅋ

업힐 시작 후 첫번째 각이 살짝 서는 구간에서 푸름이(루키바이크사장님)가 댄싱으로 어텍을...

근데.. 아무도 반응을 안한다...ㅋㅋ

대원이만 살짝 따라 가주고...

난 어짜피 내 페이스만 유지하면 된다는 생각이기에.. 

반응하면 안돼 하면서..

질매재 정상부근이다..

대원이 푸름이 보성이는 먼저 올라가고...

나와 이정훈, 안재홍이 이렇게 셋이서 질매제를 오른다...

질매재에서 임도로 접어들어 살짝 오르막에서 내가 댄싱으로 살짝 어택을 쳐본다...

'어~~!"

옆에 두사람이 반응이 없다...

'오~~ 가보자~~!!' 

탄력받았다..ㅋㅋ

두번째 어택은... 

임도 시작하고 첫번째 해어핀구간... 간격을 벌릴 생각으로 댄싱을 친다..

여기서 확신을 한다

지금 페이스만 유지하면 충분히 전체 4등은 하겠다...

중간 중간 힘들고.. 해도.. 끝까지...ㅎㅎ

조금씩 푸름이도 가까워지고 했는데.. 

처음 벌어진 폭을 줄이지를 못했다... 아직 멀었네...ㅋㅋ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옆에 기록하시는 분께서 20분 4초라신다...

아~~ 19분대 진입이 또하나의 목표였는데.. 이런..ㅜㅜ

나는 돌려 내려가서 아들을 델꼬 올라 온다..

겨우네 팽이만 돌린 아들은 멘탈이 완전 초기화 되었다..

체력은 성장하니 작년보다 좋으나, 멘탈이 완전히...ㅋㅋ

트레이닝 좀 하자.. 한서야..ㅋㅋ

출발했던 종합 경기장 야외 무대에 와서 

점심을 먹고, 시상을 한다...

남성2부 1등.... 전체 4등...  

첨으로 받아본 트로피...ㅎㅎ

그리고.. 스트라바를 열어본다..

혹시나 했는데.. 스트라바 구간기록으로는 

올해 세웠던 목표를 달성했다... 19분대...

입상해서 기분좋은거 보다 목표했던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에 더 기분이 좋다...ㅎㅎ